<천둥 케이크>,
<고맙습니다, 선생님>의 지은이 패트리샤 폴라코가 지은 그림책. 이번 책 역시 선생님에 대한 진한 감사의 마음을 담고 있다. 미시간 해스레크에 있는 머피 초등학교에서 실제로 있었던 일을 바탕으로 한 책이라 한다.
주인공은 교장 선생님과 말썽꾸러기인 한 소년이다. 링컨 선생님은 '옷도 아주 멋지게 입고, 늘 함박웃음을 지으며, 학교 행사로도 최고로 근사한 것만을 생각해 내는, 세상에서 제일 멋진 교장 선생님'. 반면 '학교의 골칫덩어리 유진'은 아이들에게서도, 선생님들에게서도 결코 환영받지 못하는 존재이다. 링컨 선생님을 제외하고는.
링컨 선생님은 유진에게 다가갈 방법을 궁리하기 시작한다. 새를 유심히 바라보는 유진의 모습은 해결의 실마리가 되어주고, 선생님은 새를 매개로 유진과 조금씩 가까워진다.
진정한 참스승이란 무엇이고, 스승이 우리에게 가진 의미는 무엇인가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그림책이다. 좀 더 넓은 의미를 보자면, 모든 상황이나 한계를 넘어 다른 사람에게 다가가는 방법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다.
때로는 기분 좋게, 때로는 아주 진지하게 그려진 그림은 보는 순간, 패트리샤 폴라코의 것임을 짐작할 수 있게 한다. 하지만 책의 백미는 표지 안쪽에 펼쳐진 한 장의 그림. 훗날 선생님이 된 유진 에스터하우스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