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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북스의 앤솔러지 시리즈, ‘자이언트 픽’이 시작된다. 소설들 사이에 그어진 경계를 가볍게 뛰어넘으며 매력적인 이야기를 선보여온 자이언트북스가 Pick한 빛나는 이름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자이언트 픽은 마음을 사로잡는 이야기라면 그것이 어떤 장르로 규정되든 개의치 않는 독자들을 위한 것이다. SF, 판타지, 순문학. 혹은 문예지, 단행본, 웹 플랫폼…… 출발한 영토는 각기 다르지만, 고유한 빛을 뿜어내는 작가들과 단숨에 사랑에 빠질 준비가 되어 있는 독자들에게 이 시리즈는 순수한 기쁨을 안겨줄 것이다.

자이언트 픽은 일 년에 한 번, 매해 첫 달 출간될 예정이다. 새로운 시간을 느끼며 지난해와는 다른 내가 되고 싶은 마음이 출렁이는 시기, 이야기에 담긴 에너지가 불안을 설렘으로 부드럽게 바꿔주리라. 맨 처음 이야기를 읽고 떠올랐던 기억, 기분, 장면들을 간직해두었다가 얼마 후 다시 읽으며 마음의 변화를 따라가보길. 그렇게 한 해 내내 거듭하여 읽히는 이야기가 되길 바란다. 영원한 클래식처럼, 오래도록 읽고 싶은 앤솔러지 시리즈―자이언트 픽. 2023년의 첫 달, 이유리·김서해·김초엽·설재인·천선란의 『내게 남은 사랑을 드릴게요』를 전한다.

내게 남은 사랑을 드릴게요 이유리 7쪽
폴터가이스트 김서해 59쪽
수브다니의 여름휴가 김초엽 123쪽
미림 한 스푼 설재인 175쪽
뼈의 기록 천선란 231쪽

발문 | 남은 사랑을 볼 수 있다면 김겨울 279쪽

김겨울 (작가·유튜브 채널 ‹겨울서점› 운영자)
: 우정과 환대와 헤아림이라는 ‘손 내밀기’는 이 작품을 읽는 독자에게도 하나의 ‘손 내밀기’로 다가온다. 그것은 이 세 가지의 마음이 수동적이거나 관용적인 태도를 넘어 적극적인 행동으로 표현되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어쩌면 우정도 환대도 헤아림도 이들의 마음을 가리키는 데에는 부족한 단어일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어떤 단어가 좋을까. ‘사랑’ 말고는, 대체할 단어가 없을 것이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국일보 2023년 2월 3일자 '새책'

최근작 :<신경 쓰이는 사람>,<구름 사람들>,<소설 보다 : 가을 2025> … 총 52종 (모두보기)
소개 :2020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를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브로콜리 펀치』 『모든 것들의 세계』 『비눗방울 퐁』, 연작소설집 『좋은 곳에서 만나요』 등이 있다.
최근작 :<안도 조각>,<얼음 녹이기>,<나만 아는 단어> … 총 18종 (모두보기)
소개 :2023년 앤솔러지 『내게 남은 사랑을 드릴게요』에 단편소설 「폴터가이스트」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 『여름은 고작 계절』 등이 있다.
수상 :2019년 오늘의작가상, 2017년 한국과학문학상
최근작 :<양면의 조개껍데기 (리커버 특별판)>,<해파리 만개>,<인공지능과 함께 살기 : 질문하는 과학자, 창조하는 예술가> … 총 93종 (모두보기)
소개 :2017년 한국과학문학상 중단편 대상 및 가작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방금 떠나온 세계》, 엽편소설집 《행성어 서점》, 중편소설 《므레모사》, 장편소설 《지구 끝의 온실》, 《파견자들》, 산문집 《책과 우연들》, 《아무튼, SF게임》 등이 있다. 오늘의작가상, 젊은작가상, 한국여성지도자상 젊은지도자상, 한국출판문화상을 받았고, 중국 성운상 번역 작품 부문 금상과 은하상 최고인기외국작가상을 수상했다.
사진출처 : ⓒ 해란
최근작 :<진실과 보늬>,<예술에 관한 살인적 농담>,<드롭, 드롭, 드롭> … 총 62종 (모두보기)
소개 :특목고 수학과 정교사로 겨우 4년 재직하면서 우울증과 자살 충동에 시달리다가 벗어나고자 사직서를 냈다. 이후 소설가로 데뷔해 이런저런 책을 썼는데, 성인 대상 소설에서는 인간 혐오를, 청소년 소설에서는 인류애를 다루는 이중적 면모를 보였다. 다만, 이 소설 《진실과 보늬》에서는 처음으로 청소년 소설임에도 인류애를 말하지 않았다.
지은 책으로 청소년 소설 《범람주의보》 《열일곱의 사계》 《드림 라운드》, 성인 소설 《예술에 관한 살인적 농담》 《너와 막걸리를 마신다면》 외 다수가 있다.
수상 :2022년 SF어워드 장편소설부문, 2020년 SF어워드 장편소설부문, 2019년 한국과학문학상
최근작 :<[큰글자도서] 아무도 오지 않는 곳에서>,<[북토크] <아무도 오지 않는 곳에서> 천선란 북토크>,<아무도 오지 않는 곳에서> … 총 82종 (모두보기)
소개 :2019년 장편소설 『무너진 다리』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어떤 물질의 사랑』, 『노랜드』, 장편소설 『천 개의 파랑』, 『밤에 찾아오는 구원자』, 『나인』, 중편소설 『랑과 나의 사막』, 연작소설 『이끼숲』, 산문집 『아무튼, 디지몬』 등이 있다. 2019년 제4회 한국과학문학상 장편 대상, 2024년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등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