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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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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를 졸업하고 사회로 나온 디틀레우센의 모습을 담고 있다. 가난한 여성 노동자인 그에게 주어진 선택지는 단순했다. 벌이가 적은 직업을 전전하거나 결혼해서 전업 주부가 되는 것이었다. 디틀레우센은 두 선택지를 모두 거부할 방법을 찾아내려 애쓰고, 특히 어린 시절부터 꿈에 그리던 시인이 될 방법을 찾기 위해 분투한다.

아련한 향수로 가득한 1부와 섬뜩하리만치 냉정한 3부 사이에서 연결 고리 역할을 하는 『청춘』은 두 작품의 특성을 적절히 나눠 갖고 있다. 채 스무 살이 되기 전에 사회에 나오면서 세상으로부터 주어진 삶을 억지로 살아야 했던 디틀레우센은 단순 노동직을 전전하면서도 문학이라는 꿈을 포기하지 않지만, 그 꿈을 이루기 위한 삶의 지침을 냉정한 세상에게서 배우게 된다. 그중 가장 중요한 지침은 다음과 같다. 모든 인간은 서로에게 원하는 바가 있으며, 내가 그에게서 무언가를 얻으려면 나도 그가 욕망하는 것을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냉정함과 뜨거운 욕망이 함께 들끓는 세상을 헤쳐 가며 시와 사랑을 찾아 헤매는, 이제 스무 살을 향해 다가가는 이 예비 시인은 숙명이나 정의 같은 형이상학적인 미덕보다는 욕망의 거래와 정산에 점점 더 익숙해지고 있었다. 그렇게 그는 점점 시인에 가까워지는 동시에 ‘어린 시절’로부터 급격히 멀어져 갔다.

: ‘코펜하겐 3부작’은 우스꽝스럽고 어리석을 정도로 정직하다. 전무후무할 정도로 지독하고 냉정하다. 나는 이 책을 덮으며 헤아려 본다. 이만큼이나 냉정하려면 시인으로서 얼마만큼의 뜨거움이 있어야 하는지. 이만큼이나 정직하려면 자신의 삶이 고귀하다는 것을 얼마나 잘 이해하고 있어야 하는지. 엉망진창이 더 큰 엉망진창으로 진행되고 있어도, 토베 디틀레우센은 자신의 삶을 불행이라고 여기지 않았다. 대차게 삶을 겪고 그저 통과했다. 그리고 그 이야기를 이렇게 남겼다. 여성의 리얼한 이야기를. 리얼한 여성 시인의 이야기를. 토베처럼 자기 자신으로 살아간 여성의 이야기가 우리에겐 더 많이 필요하다.
: 이 3부작은 특이한 매혹을 발휘한다. 마치 불타는 무언가를 바라볼 때처럼.
: 자기 인생의 비극을 완벽하고 통렬한 이야기로 만드는 능력…… 수수께끼 같은 위대함.

최근작 :<의존>,<청춘>,<어린 시절> … 총 56종 (모두보기)
소개 :
최근작 : … 총 47종 (모두보기)
소개 :번역을 하면서 세상이 거기 있다는 걸 확인한다. 《조지 오웰 뒤에서》《흩어짐》《구불구불 빙빙 팡 터지며 전진하는 서사》《형식과 영향력》《고통을 말하지 않는 법》《벌집과 꿀》《잃어버린 단어들의 사전》《노마드랜드》《아무도 지켜보지 않지만 모두가 공연을 한다》《별들이 우리를 발견하기를》《목구멍 속의 유령》《팔레스타인 번역가의 이중생활》 ‘코펜하겐 삼부작’ 등을 옮겼다.

을유문화사   
최근작 :<친절한 금자씨 각본>,<싸이보그지만 괜찮아 각본>,<어쩔수가없다 각본>등 총 574종
대표분야 :영화/드라마 4위 (브랜드 지수 151,384점), 과학 8위 (브랜드 지수 387,226점), 마케팅/브랜드 13위 (브랜드 지수 40,668점)
추천도서 :<왜 다시 마키아벨리인가>
로마의 원수정만 다룬 『군주론』은 마키아벨리의 대표작이라 할 수 없다. 20세기가 그 책을 원했을 뿐이다. 로마 공화정 전반을 다룬 『리비우스 강연(로마사 논고)』이야말로 마키아벨리 사상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진짜 대표작이다. 『왜 다시 마키아벨리인가』는 법학자인 박홍규 교수가 『리비우스 강연』을 쉽게 풀어 주면서, 21세기 한국이 나아갈 방향과 길을 모색한 책이다. 그리고 지금 우리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김경민 편집장